장제원 "오늘은 실장, 수석급, 대변인까지 발표한다"
"내정자와 충분히 협의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9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 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오늘(1일)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인선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서관은 수석하고 협의를 좀 해야한다. 오늘은 실장, 수석급, 대변인까지 발표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제가 발표를 한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내정자 신분이기 때문에 (직접 발표하지 않는다)"라며 "내정자와 (인선에 대해) 충분히 협의를 했다"고 했다.
이어 "오후 2시쯤 발표 때 비서실장 내정자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수석 5명 발표인가'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이날 발표 대상에는 국가안보실장과 1·2차장, 5수석, 대변인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 조직을 2실장(비서실·국가안보실)-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체제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1차장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낙점됐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에는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효성 부사장이 내정됐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유력하다.
대변인에는 강인선 전 조선일보 기자가,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 의전비서관에는 김일범 당선인 보좌역, 인사비서관에는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거론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충청 방문 일정을 마친 전날 대통령실 인선안과 새 정부 국정과제 등에 대한 비공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