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중재안 심사 본격화... 국회 법사위 소위 개의

與, 오늘 전체회의 의결 목표

단독 강행처리 관측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오늘(26일) 오후 2시쯤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중으로 소위에서 법안 심사를 완료하고 전체회의로 넘겨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조율을 통해 늦어도 29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 의장이 마련한 이른바 검수완박 중재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에 합의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날 재논의 방침을 밝히면서, 중재안 합의 처리에 난기류가 형성됐다.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로 구성된 법사위 소위는 전날 밤 11시 30분쯤까지 중재안을 토대로 법안 심의를 진행했으나 논의는 크게 진척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이날 법사위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단독 강행 처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