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장에 공천 신청한 홍준표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의원이 26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지 2년만이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당의 요청을 받아 들여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돌아보면 1996년 4월 15대 총선에 당선돼 등원하여 만 26년간 여의도 정치를 해온 이래 국회 최고참이 되어 나랏일을 봐왔다"며 "회한도 많고 유감도 많았던 여의도 정치를 막상 떠난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정을 맡게 되면 대구 재건에만 전력을 다하겠다. 파워풀 대구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대구 수성구는 2년 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떠돌 때 저를 당선시켜준 고마운 곳"이라며 "지역에 대한 약속은 대구시장이 돼서도 직접 챙기고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