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의원(왼쪽)과 김동연 전 부총리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확정되면서 6.1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맞붙게 되면서 대선 연장선이 치러지게 됐다.
25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과반(50.76%)을 얻어 결선 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김동연 전 부총리와 안민석,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50%로 진행했다.
초반 경선에서 과반을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반드시 승리해 도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안민석, 조정식, 염태영 후보님께도 위로와 감사인사를 건넨다"며 "경기도지사 선거를 반드시 이기라는 경기도민과 당원동지들의 절박하고 준엄한 명령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세 분 모두 민주당의 승리를 일구고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세 분 후보님들의 손을 굳게 잡고 단단한 원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과 경기도민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나서겠다"며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이미 유승민 후보를 누르고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결정된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의 김동연 후보의 대결로 결정됐다.
한편 충남지사는 민주당 양승조 현 지사가 결정돼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과 경쟁하고, 대전시장은 민주당의 허태정 현 시장이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와 맞붙는다.
또 하나의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와 맞붙게 된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번 주 금요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