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일정 안 맞아 1년간 공석 우려
송영길·박주민·김진애 후보 3명 압축
◆…'윤석열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에서 귀엣말 나누는 박주민과 송영길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이 23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해 ‘원샷 경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발표된 비대위의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보니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저나 송영길 후보님 중 결선 진출을 하게 되면 의원직 사퇴 일정과 맞지 않아 국회 1석을 1년간 공석으로 비우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뿐 아니라 우리 당원분들께도 책임있는 자세가 아닐 것”이라며 “그래서 역으로 비대위와 후보님들께 원샷 경선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7일 본회의 원샷 경선을 통해 28일 본회의 일정에 맞추는 게 국민들과 우리 당원분들께도 좋은 판단이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송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박 후보의 제안에 대해 "타당하다"며 "이에 더해 각 후보의 서울시정에 대한 비전 제시와 당원과 지지자들의 알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사전 TV토론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6명의 후보 중 3명을 컷오프하고, 송영길·박주민·김진애 후보 3명을 우선 경선 대상자로 정했다. 다만 비대위는 박영선 전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접촉하고 있어, 후보는 4명이 될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차 투표 진행 후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결선투표는 총 2명의 진출자에 대해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