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선 CFO(왼쪽)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새로운 리더십이 이끌어갈 네이버의 방향을 제시하는 ‘NAVER Meetup’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3.0 단계에서는 팀네이버의 멀티플 시너지의 장이 글로벌 각 영역으로 확대된다. 팀네이버가 구축해온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일본 ▲북미 ▲유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접목한다.
올해 팀네이버의 모든 분야는 일본에 진출한다. Z홀딩스의 일본 내 중소상공인(SME) 비즈니스 생태계에 국내에서 프로젝트 꽃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생태계 모델을 접목한다. 라인웍스, 클라우드, 클로바 등 B2B 비즈니스와 기반기술들의 확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웹툰을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왓패드와 함께 글로벌 IP 벨류체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M&A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럽 시장과의 기존 파트너십도 강화할 전망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해외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구축한 SME 생태계와 콘텐츠 IP 밸류체인 구축 노하우를 유럽의 버티컬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 분야에 접목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국내는 물론 일본, 북미, 유럽 등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5년 내 글로벌 10억 명의 사용자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페토를 중심으로 게임, 메타버스, VR 분야에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대도 지속해나간다.
그는 "메타버스의 본질은 커뮤니티 서비스"라며 "제페토나 아크버스로 메타버스 화두에서 앞서 있는 팀네이버는 카페, 밴드, 브이라이브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스포츠 서비스와 커뮤니티형 메타버스의 접목을 시작으로 향후 웹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버티컬 메타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