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퇴각 이후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 50여 명 희생
젤렌스키 "이는 전쟁 범죄나 다름 없으며, 국제 사회는 집단 학살로 여길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4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 연합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자행한 학살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바깥에 위치한 북부 지역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퇴각 이후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들의 시체와 유혈이 대거 발견 돼 국제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우크라이나 부차의 부시장인 타라스 샤프라브스키는 지난주 러시아군이 철군한 이후 대략 50여 명의 희생자가 속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를 모두 점령하는 대신 동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 이후 북부 지역에서 이같은 참사가 벌어진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로 인해 서방의 기존 대러 제재에 더해 유럽이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는 수십억 달러 어치의 천연 가스에 대해서도 새로운 제재가 부과될 예정이다.
참사 현장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같은 행위는 전쟁 범죄나 다름 없으며 국제 사회는 이를 집단 학살로 여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는 부차 지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민간인 사살과 관련된 의혹은 전면 부인하는 중이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대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된 극악무도한 학살 사건에 연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오는 화요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실증적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협상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월요일 예정돼 있었던 평화 협상과 관련 어떠한 발언도 내놓고 있지 않는 중이다.
미국 백악관도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의 만행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자료 수집･조사 검사 위원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사태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결과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서방과 함께 독일은 수일 내로 추가 대러 제재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바깥에 위치한 북부 지역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퇴각 이후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들의 시체와 유혈이 대거 발견 돼 국제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우크라이나 부차의 부시장인 타라스 샤프라브스키는 지난주 러시아군이 철군한 이후 대략 50여 명의 희생자가 속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를 모두 점령하는 대신 동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 이후 북부 지역에서 이같은 참사가 벌어진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로 인해 서방의 기존 대러 제재에 더해 유럽이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는 수십억 달러 어치의 천연 가스에 대해서도 새로운 제재가 부과될 예정이다.
참사 현장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같은 행위는 전쟁 범죄나 다름 없으며 국제 사회는 이를 집단 학살로 여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는 부차 지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민간인 사살과 관련된 의혹은 전면 부인하는 중이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대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된 극악무도한 학살 사건에 연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오는 화요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실증적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협상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월요일 예정돼 있었던 평화 협상과 관련 어떠한 발언도 내놓고 있지 않는 중이다.
미국 백악관도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의 만행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자료 수집･조사 검사 위원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사태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결과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서방과 함께 독일은 수일 내로 추가 대러 제재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