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헤럴드] 긍정 전망 46% vs 부정 49.6%... 오차범위내 부정 높아

긍·부정 격차 3.6%p 오차범위 내... 긍정전망 2주 연속 하락 흐름 

文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긍정 46.7%(4.0%p↑) vs 부정 50.7%(3.5%p↓)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할 것'이라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하락하면서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낮게 조사됐다고 미디어헤럴드가 28일 밝혔다.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리얼미터>가 3월4주차(21~25일)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낮아진 46.0%(매우 잘할 것 28.8%, 약간 잘할 것 17.2%)였고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은 49.6%(전혀 잘하지 못할 것 37.5%, 별로 잘하지 못할 것 12.1%)로 4.0%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잘 모름 4.4%).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의 차이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지만 윤 당선인 국정수행 긍정전망은 2주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상승했다.

이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청사 이전 논란과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청와대와의 윤 당선인 측간의 인사권 행사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 국정수행 부정적 전망은 충청권(9.9%p↑), 서울(5.5%p↑), 호남(4.4%p↑), 여성(4.8%p↑), 60대(9.8%p↑), 70대 이상(5.9%p↑), 50대(4.4%p↑), 국민의당 지지층(2.1%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2%p↑), 무당층(4.7%p↑), 진보층(6.4%p↑), 중도층(5.2%p↑), 자영업(6.4%p↑), 가정주부(3.8%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긍정적 전망은 30대(3.3%p↑), 학생(5.1%p↑) 등에서만 상승했다.

국정수행 전망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8일) 47.1%(부정적 전망 48.5%)로 마감한 후, 22일(화)에는 47.8%(0.7%p↑, 부정 47.4%), 23일(수)에는 45.4%(2.4%p↓, 부정 50.4%), 24일(목)에는 45.5%(0.1%p↑, 부정 50.4%), 25일(금)에는 45.2%(0.3%p↓, 부정 50.6%)로 지난주에 이어 부정적 전망 평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권역별 긍정전망은 충청권(대전·세종·충청)(9.4%p↓, 52.9%→43.5% vs 부정 53.1%),  호남권(광주·전라)(5.9%p↓, 26.5%→20.6% vs 71.0%), PK(부산·울산·경남)(4.3%p↓, 52.2%→47.9%, vs 47.5%), 서울(4.0%p↓, 51.2%→47.2% vs 48.8%), TK(대구·경북)(3.1%p↓, 65.4%→62.3% vs 33.3%) 등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1.5%p↑, 46.5%→48.0% vs 48.8%)에서 소폭 올랐다.

성별로 여성(3.7%p↓, 46.3%→42.6% vs 부정 52.6%), 남성(2.8%p↓, 52.3%→49.5% vs 46.5%) 모두 긍정전망이 하락했고 연령대별로 60대(11.4%p↓, 69.4%→58.0% vs 37.2%), 50대(4.6%p↓, 46.5%→41.9% vs 53.7%), 70대 이상(4.5%p↓, 69.6%→65.1% vs 29.0%), 40대(2.4%p↓, 34.3%→31.9% vs 65.2%) 등에서 하락한 반면 30대(3.3%p↑, 40.4%→43.7% vs 53.9%)에서는 올랐다.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5.6%p↓, 36.8%→21.2% vs 부정 70.9%), 국민의당 지지층(4.2%p↓, 82.3%→78.1% vs 18.0%), 민주당 지지층(2.3%p↓, 7.9%→5.6% vs 90.5%), 무당층(1.0%p↓, 33.7%→32.7% vs 47.4%)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1%p↓, 49.2%→44.1% vs 부정평가 51.7%), 진보층(5.1%p↓, 22.8%→17.7% vs 79.9%)에서 긍정전망이 떨어졌다.

◆ 文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긍정 46.7%(4.0%p↑) vs 부정 50.7%(3.5%p↓)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에서는 지난 3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4.0%포인트 높아진 46.7%(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3.5%포인트 낮아진 50.7%(매우 잘못함 38.0%, 잘못하는 편 12.7%)로 집계됐다(‘잘 모름’ 0.5%포인트 감소한 2.7%).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3주차(긍정 46.4%, 부정 50.1%)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충청권(12.5%p↑), PK(7.7%p↑), 서울(3.4%p↑), 인천·경기(3.0%p↑), 여성(4.7%p↑), 남성(3.3%p↑), 60대(10.9%p↑), 50대(5.4%p↑), 무당층(17.1%p↑), 정의당 지지층(12.0%p↑), 민주당 지지층(2.7%p↑), 진보층(4.5%p↑), 중도층(3.2%p↑), 가정주부(10.1%p↑), 자영업(9.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4%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TK(2.2%p↑), 국민의당 지지층(2.9%p↑)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방식,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