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비서실장 "국민들 궁금해 하니 주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 밝혀
尹 강조한 '코로나19 비상대응 TF'와 '靑 개혁 TF' 등 2개 TF도 별도 운영
당선인 사무실은 금감원 연수원, 인수위는 금융연수원... 10분 거리 위치
◆…장제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 취재진에 7개 분과, 1개 특위, 2개 태스크포스(TF) 구상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 현장에 함께한 윤 당선자(당시 후보)와 장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 특위도 구성된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이 당선 소감 발표 때 언급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보상을 위한 코로나19 비상대응 TF’와 ‘광화문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할 ‘청와대 개혁 TF’도 별도로 꾸려질 예정이다.
'윤석열 인수위'는 ‘대통령직인수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인선 시기와 관련해선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발표를 좀 당기려고 한다"며 "국민들이 너무 궁금해 하고, 또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을 할 수 있어 주말까지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며 조기 마무리 계획임을 밝혔다.
인수위원 선정과 관련해선 "위원장과 의논해서 다음주에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게 될 것 같다"며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다 검증이 돼 검증이 필요 없으나, 국민들이 모르시는 분들에 대해선 인수위가 검증을 해야 하니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당선인 사무실이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정해진 만큼 인수위 사무실은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정했다. 당선인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최대한 지척거리에 위치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장 실장은 "당선인은 당선인실하고 인수위하고 떨어지지 말고 자기가 바로 내려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는데 그런 곳이 현실적으로 없다"며 "금융감독원 연수원하고 금융연수원은 5분 거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12시 30분께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인수위와 향후 운영 관련한 협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