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전국 최종 투표율 17.57%… 19대보다 5.87%p 높아

4일, 5일 양일간 사전투표 진행... 첫날 776만여명 투표, 역대 최다

호남권 20%대 투표율 보이며 1,2,3위 차지... 서울 17.3%-경기 15.1%(최저)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전국 최종 투표율이 17.5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오후 6시까지 776만7천735명이 투표를 마쳐, 17.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5일(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1대 총선 26.69%를 넘어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9대 대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28.11%)이고, 전북(25.54%), 광주광역시(24.09%), 경북(20.99%), 강원(19.90%)이 뒤를 이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천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도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