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소수정당도 국민 지지만큼 의석갖게 해줘야"

李 "이번 기회에 반드시 고쳐야... 제 평생의 신념이기도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5일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고 소수 정당도 국민이 지지하는 만큼 의석을 가지고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관위 주최로 KBS1·MBC·SBS 등 방송 3사가 주관한 법정 TV토론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기회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 저 이재명의 평생의 신념이기도 한다"면서 이같이 말혔다.

이어 "정치가 선의의 경쟁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차악의 선택을 강요하고 상대방 발목을 잡아서 실패를 유도하는 정치가 돼 왔다"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기 위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국가 간 대립을 심화시키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는 것처럼 결국 젊은이들이 죽고, 경제가 엉망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 등과 관련해선 "국내 방위산업을 망쳐가면서까지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사드 도입하겠다고 해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절대로 안 된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싸워서 이기는 게 좋지만, 그것은 하책"이라며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어야 하고, 그것보다 좋은 것은 싸우지 않아도 되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다. 평화가 경제고, 평화가 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