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기회 더 주어야" 청년 지원 한목소리

[공통질문 : 청년을 위한 경제 공약]

이재명 "공정성 문제 방치해 청년들 고통 겪어"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야"

김동연 "청년 주거권 문제 해결" "청년 자기개발권 부여해야"

2일 오후 6시 25분부터 'CBS 한판승부'의 박재홍 앵커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재명·김동연 후보의 양자 정책토론에서 두 번째 주요 현안 공통질문은 '경제 사정이 어려운 청년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이 되면 이것만은 꼭 하겟다고 생각하는 청년을 위한 경제 공약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 남녀로 또는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서 다투고 있다. 그것도 증오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원인은 결국 기회 부족이었던 것 같다. 우리 기성세대는 많은 기회를 누리면서 살아왔지만 사실 공정성 문제를 방치해서 우리 청년들이 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예를 들면 청년에게 주거 정책 또는 복지 정책 여러 가지 하지만 더 핵심적인 것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며 "한쪽을 편 들어서 서로 증오하게 하고 편을 갈라서 정치적 이익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과 함께 성장을 회복해 내는 것, 그리고 청년 시기를 보낼 때 자기 역량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 재정 지원 이런 것들이 가능하게 하는 각종 장치들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결국은 기회를 넓혀드리는 것 이게 청년들에게 줄 수 있는 우리 기성세대 정치인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저는 경제와 우리 사회 역동성을 살려서 더 많은 더 고른 기회를 주겠다고 하는 걸 말씀 드렸다"며 "특히 그중에서 청년 주거권 문제 해결을 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번째로는 청년 자기개발권을 부여하도록 하겠다"며 "제가 유일하게 제 공약 중에서 이것을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이 청년 자기개발권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과거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의 사례를 들며 "제가 대학 총장하면서 어 우리 학생들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기회를 학점을 주고 과목으로 만들었다"며 "그런 식으로 우리 청년들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시도와 도전을 하는 기회를 주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제가 유일하게 '허리띠 졸라매고 고통 분담합시다'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유일하게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며 "그래서 청년 주거권과 (청년)자기개발권 이 두 가지를 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