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개 구입…19일부터 신청 가정에 무료 제공
◆…(사진제공 로이터)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5억개를 구입해 각 가정에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달 중순 이후부터 각 가정에서 손쉽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사이트(COVIDTests.gov)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주문할 수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가정용 자가진단키트가 비싼데다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모두 10억개의 검사 키트를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마스크는 높은 오미크론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도구'라고 언급하며 고품질 마스크를 무상 제공한다고도 했다.
로이터는 "행정부는 인터넷으로 검사 키트를 주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화선을 개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터넷으로 주문 이후 7~12일 이내에 배송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각 가정에선 이달 중순 이후부터 자가진단키트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가구당 지급되는 마스크 수량은 4개다.
미국 우편노동조합(American Postal Workers Union) 마크 다이먼드스타인 회장은 "USPS(미 우정국)가 43개의 기존 시설에서 테스트 키트에 라벨을 붙이고 포장하는 데 최대 7000명의 임시 직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노동 조합이 동의했다"면서 "미국 내 최대 1억 6000만개의 주소로 발송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