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일정 이틀째... 대구시당 방문해 10대 지역 공약 발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및 TK 경제과학연구소 설립 추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0일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먼저 윤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빨리 세워질 수 있도록 특별법을 만들어, 군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이전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에서 광주를 잇는 191km 길이의 ‘달빛고속철도’를 건설해 영·호남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동대구·서대구 KTX 역세권을 대구·경북 미래 신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동대구역 네거리~범어네거리로 이어지는 동대구 벤처밸리 활성화와 연계하여 기업 R&D 지원 타운을 조성하고 내년 개통하는 서대구역 주변에는 복합문화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립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여 연구개발 기능 강화와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동 연구소는 타 지역의 산업과 유기적 관계를 맺어 지역 산업 전체를 키워나가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지역 오랜 현안인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문제는, 구미산단 상류에 위치한 해평취수장에서 일 30만 톤을 취수ㆍ공급하고, 대구 취수장은 일 28.8만 톤 취수 및 초고도 정수처리 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하여 이해당사자간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 염색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화 및 기반시설과 운영방식 전환을 통해 탄소 중립 첨단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등 개발 공약도 담았다.
구체적으로 윤 후보가 발표한 10가지 지역 공약사항으로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로 동서화합과 균형발전 실현 ▲KTX 역세권 일원 첨단화로 미래 신산업과 고급일자리 창출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소’ 설립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5+1 미래 신산업 육성 ▲낙동강~금호강을 친환경 명품 친수공간으로 조성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안전한 물공급으로 먹는 물 불안 해소 ▲대구시청 및 구경북도청 후적지를 문화산업 허브로 조성 ▲섬유ㆍ염색산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전환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도심구간 지하화로 대구발전 재도약 기회 창출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