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경 정신병원서 화재 발생…TV아사히 “병원서 9명 사망”
◆…일본 오사카의 한 건물에서 17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후 최소 27명이‘사망 우려’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로이터>
코로나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시국에 일본 오사카의 한 정신병원에서 17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후 최소 27명이 ‘사망 우려’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경찰이 방화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사카시의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사망 우려’란 사망자가 공식적으로 확인되기 전 사용되는 용어라고 말했다.
TV아사히는 9명이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으며 교도통신은 수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재 경찰이 한 남성이 건물에서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바탕으로 방화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NHK는 이같이 밝히며 이날 화재는 병원이 오전 10시 영업을 시작한 직후 발생해 30분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고 보도했다.
NHK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다층 사무실 진료소가 있는 4층 창문뿐 아니라 옥상에서 연기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병원은 오사카의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쇼핑 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같은 건물에는 미용실, 옷가게, 영어 학원도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