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분야 배우 이정재, 클래식 분야는 SFO 김은선 감독
◆…오영수(왼쪽), 박해수와 함께 이정재(가운데)가 '오징어게임'의 스타로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됐다.<사진 넷플릭스 캡처, 뉴욕타임스>
배우 이정재가 미국 뉴욕타임스(NYT) TV분야 샛별로 선정됐다.
16일(현지시간) NYT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전세계 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빛을 선사한 인물들을 선정해 보도했다. TV 부문에서는 이정재가, 클래식 분야에서는 김은선 감독이 그 영예를 안았다.
NYT는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앉은 도박 중독자 ‘성기훈’ 역을 맡아 형언할 수 없는 공포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뭉클하고 놀라울 정도로 미묘한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10월 NYT와의 인터뷰에서 “기훈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해 작품 내에서 이정재는 영웅, 악당, 바보, 사기꾼 등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며 전 세계에 스트리밍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며 극찬했다. 서바이벌 게임 형식을 빌린 ‘오징어 게임’은 결국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이라며 이와 더불어 이정재의 또 다른 작품 ‘다만 악에 구하소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NYT가 선정한 클래식 분야에서는 김은선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음악감독이 선정됐다.
미국 주요 오페라단의 첫 여성 음악감독이자 아시아인으로서도 최초인 김 감독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공연·예술계에서 일궈낸 값진 성과다.
김 감독은 10월 NYT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이든 남성이든 내가 하는 일은 매우 힘들다. 나는 감독으로 당당하게 서고 싶다”며 “오페라는 지루하거나 낡지 않다.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인간, 똑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2017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의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로 미국에서 데뷔를 한 김 감독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형식으로 예술의 매력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그녀의 모습이 담긴 오페라 광고는 샌프란시스코 전역에 걸렸다.
16일(현지시간) NYT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전세계 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빛을 선사한 인물들을 선정해 보도했다. TV 부문에서는 이정재가, 클래식 분야에서는 김은선 감독이 그 영예를 안았다.
NYT는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앉은 도박 중독자 ‘성기훈’ 역을 맡아 형언할 수 없는 공포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뭉클하고 놀라울 정도로 미묘한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10월 NYT와의 인터뷰에서 “기훈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해 작품 내에서 이정재는 영웅, 악당, 바보, 사기꾼 등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며 전 세계에 스트리밍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며 극찬했다. 서바이벌 게임 형식을 빌린 ‘오징어 게임’은 결국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이라며 이와 더불어 이정재의 또 다른 작품 ‘다만 악에 구하소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NYT가 선정한 클래식 분야에서는 김은선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음악감독이 선정됐다.
미국 주요 오페라단의 첫 여성 음악감독이자 아시아인으로서도 최초인 김 감독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공연·예술계에서 일궈낸 값진 성과다.
김 감독은 10월 NYT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이든 남성이든 내가 하는 일은 매우 힘들다. 나는 감독으로 당당하게 서고 싶다”며 “오페라는 지루하거나 낡지 않다.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인간, 똑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2017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의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로 미국에서 데뷔를 한 김 감독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형식으로 예술의 매력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그녀의 모습이 담긴 오페라 광고는 샌프란시스코 전역에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