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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건희, 가짜 삶 살며 타인 기회 빼앗아"

  • 보도 : 2021.12.10 13:10
  • 수정 : 2021.12.10 13:10

"김 씨의 허위 경력, 공정한 경쟁에 영향 미친 불법 행위"

"윤석열 후보, 부인 관련 의혹에 모르쇠 일관"

"공인의 자격이 있는지 검증 필요"

조세일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 제공>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영화 '화차'의 주인공처럼 가짜 삶으로 타인의 기회를 빼앗았다"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인공이 새 삶을 살기 위해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살다 비극적 결말을 맺는 내용의 영화 '화차'의 여주인공에 빗대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2년 개봉했던 영화 '화차'는 가짜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며 "주인공 차경선은 괴로운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연고 없는 사람을 죽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게 된다. 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로 탈바꿈한 것"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보다 나아 보이는 사람의 삶을 시샘하거나 동경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넘어 타인의 기회나 삶을 빼앗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타인의 기회를 빼앗아 가짜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고 김 씨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강사와 겸임교수 지원을 위해 대학 5곳에 이력서를 냈다"며 "이 이력서는 거짓과 과대 포장으로 점철된 기록이었고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는 도구로 악용됐다"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김 씨는 대도초등학교에서 실기 강사를 했다고 했지만 실제 근무하지 않았다. 광남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고 했지만 근무 이력이 없었고 교생 실습이 전부였다. 영락고등학교의 미술교사로 일했다고 했지만 영락 여상에서 미술 강사를 했을 뿐"이라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 "한국 폴리텍 대학에서 부교수를 했다고 했지만 산학겸임 교원이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했지만 경영전문대학원의 주말 산학협력 과정을 이수했을 뿐"이라며 김 씨의 허위 경력이 공정한 경쟁에 영향을 미쳤던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씨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역시 주식시장을 교란시킨 범죄 행위"라며 "수많은 개미 투자자의 피눈물을 쏟게 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틈만 나면 공정을 외치는 윤석열 후보는 정작 부인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부인은 청와대 부속실 직원과 예산이 배정될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해 외국에 순방하고 외교를 펼치는 중요한 공인"이라며 "김 씨가 공인의 자격이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는 공정과 법치를 세우겠다고 표창장 하나로 70여 곳을 전광석화로 압수수색했던 검찰의 수장"이라며 "선량한 국민에게는 사나운 늑대처럼 했던 검찰이 왜 윤석열과 그의 가족 측근 앞에만 가면 온순한 양이 되는지 국민들은 수년째 답답해한다"고 질타했다.

덧붙여 "국민의 현명한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되는 사건은 전광석화 같이 수사해야 한다"며 "타인의 기회를 빼앗고 여러 범죄 의혹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찬대 의원 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인천 연수갑 출신 교육위 간사 박찬대 의원입니다.

지난 2012년 개봉했던 영화 '화차'는 가짜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차경선은 괴로운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연고 없는 사람을 죽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게 됩니다. 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그녀는 그렇게 가짜 삶을 이어가다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됩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보다 나아보이는 사람의 삶을 '시샘'하거나, '동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샘'과 '동경'을 넘어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타인의 기회'나 '삶'을 빼앗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타인의 기회를 빼앗아'가짜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이야기입니다.

김건희 씨는 강사와 겸임교수 지원을 위해 대학 5곳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그러나 이 이력서는 거짓과 과대포장으로 점철된 기록이었고,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는 도구로 악용됐습니다.

김 씨는 대도초등학교에서 실기 강사를 했다고 했지만, 실제 근무하지 않았습니다. 광남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고 했지만, 근무이력이 없었고, 교생실습이 전부였습니다. 영락고등학교에 미술 교사로 일했다고 했지만, 영락여상에서 미술 강사를 했을 뿐이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부교수를 했다고 했지만, 산학겸임 교원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했지만, 경영전문대학원의 주말 산학협력과정을 이수했을 뿐입니다. 정부의 BK21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했지만, 그런 사실조차 없었습니다. 고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사, 석사, 부교수로 자신의 경력을 셀프 업그레이드한 것입니다.

김건희 씨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역시, 주식시장을 교란시킨 범죄행위였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개미투자자의 피눈물을 쏟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영화 '화차'의 주인공과 같이 '가짜 삶'으로 타인의 기회를 빼앗은 기록이었습니다.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은 진실하지 못한 기록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공정한 경쟁에 영향을 미쳤던 불법행위인 것입니다. 부인이 수많은 타인의 기회를 부정한 방법으로 가로챘지만, 틈만 나면 공정을 외치는 윤석열 후보는 정작 부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경쟁하는 당의 후보 부인에 대한 단순한 인신공격이 아닙니다. 대통령의 영부인은 청와대 부속실 직원과 예산이 배정될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해 외국을 순방하고 외교를 펼치는 중요한 공인입니다. 김건희 씨가 공인의 자격이 있는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다수 국민은 대한민국 검찰총장의 부인이었고,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의 가짜 삶 논란에 진위를 묻고 있습니다.

어떤 삶이 진짜 김건희 씨의 삶인지 답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라면, 국민 앞에 자신의 지난 삶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위법한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법치를 세우겠다고, 표창장 하나로 70여 곳을 전광석화로 압수수색했던 검찰의 수장이었습니다.

공정과 법치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합니다. 하지만 선량한 국민에게는'사나운 늑대'가 되는 검찰이 왜 윤석열과 그의 가족, 측근 앞에만 가면,'온순한 양'이 되는지 국민들은 수년째 답답해 합니다.

국민의 현명한 판단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사건은 전광석화와 같이 수사해야 합니다. 타인의 기회를 빼앗은 김건희 씨의 여러 범죄의혹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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