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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긴축시대]

바이든, 연준 의장에 파월·부의장에 브레이너드 지명

  • 보도 : 2021.11.23 06:33
  • 수정 : 2021.11.23 06:33

바이든 "파월은 미국을 도울 적합한 사람"

파월 비판한 일부 민주당원에 "파월 의장의 독립성 존중"

파월 "높은 물가가 가계에 피해주고 있다"

브레이너드 "모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

조세일보
◆…라엘 브레이너드(왼쪽)와 제롬 파월(오른쪽)이 함께 서 있다.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제롬 파월을, 부의장에 라엘 브레이너드를 22일(현지시간) 지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두 지명자와 함께 "우리는 봉쇄됐던 경제를 성장하는 경제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유행에) 혼란했던 시장을 잠재운 파월 의장의 리더십과 최대고용으로 만들고자 하는 그의 통화정책에 대해 믿는다며 "파월이 우리를 도와줄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4년 임기의 두 지명자는 앞으로 미국의 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물가상승도 잡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공화당원인 파월 의장을 비판했던 일부 민주당원들을 의식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미국 경제에 엄청난 잠재력과 불확실성이 함께하는 이 순간 연준의 안정과 독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명된 파월(68) 연준 의장과 브레이너드(59) 연준 이사는 상원에서 승인을 받아야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감독 부위원장을 포함한 여러 자리를 비워둔 상태다. 다음 달 지명될 것으로 보이는 이 자리는 은행 규제를 강화하고 다양성을 개선하는 사람으로 채워줄 수 있다.

다만 바이든은 핵심 통화 정책(물가상승과 금리인상 인상)의 연속성을 선택했다.

아담 포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은 "지명자들은 전문가이자 성숙한 공직자"라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임명된 온건파 파월 의장과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재무부에서 일했던 브레이너드 이사에 "물가상승에 대한 현실적 평가에 초당파적 신뢰를 나타내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두 지명자 모두 물가상승에 대처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물가상승이 계속 이어진다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올릴 수 있다.

파월 의장은 "높은 물가가 가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모두가 포함된 성장하는 경제를 지원하겠다"며 "모든 지역사회의 모든 미국인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도 상승했으며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의 연임에 보수와 진보를 막론한 투자자와 경제학자, 양당 의원들 모두가 환영 의사를 비쳤다.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하자 연준은 강력한 양적완화와 일자리 성장 정책을 시도해 환영을 받았다. 일부 사람은 민감함 시기에 연준 의장을 바꾸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의 두 번째 임기는 내년 2월 초에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그가 고용을 연준 정책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인물이 될지, 물가상승을 고질적 문제로 만든 인물로 평가받을지 결정될 것이다.

연준의 물가상승 목표치는 2%이나 10월 소비자물가가 6.2%까지 올랐다.

연준이 최대고용을 위해 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으나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이 오르는 상황이라 물가도 같이 오르고 있어 금리 인상을 더 미루기 어려워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년 중순에 기준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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