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총, 6개월 이내에 이더리움에 역전될 수도

백만장자이자 헤지펀드 설립자인 24세의 라훌 라이(Rahul Rai)는 6개월 이내에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훌 라이는 8일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향후 6개월 이내에 시가총액 측면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 토큰이 DeFi 사용을 통해 모든 글로벌 금융에 동력을 제공할 토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전문가들이 ‘플리피닝’이라고 부르는 내년 중반 이전에 시가총액 면에서 그러한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시장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이 12월 초에 마이크로 이더리움 선물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4,693.88달러(556만 원)까지 상승했다.

블록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5,350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1조 달러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블록타워 캐피털(BlockTower Capital) 공동대표인 라이는 머지않아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뛰어넘을 정말 좋은 기회가 도래하고 있으며 이 주기 내에서 일어난다고 해도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주기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나는 내년 중반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2년 전 비트코인의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은 67%에서 45%로 크게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8.5%에서 20%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은 지불, 대출, 거래 및 스테이킹(자신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한 뒤, 해당 플랫폼의 운영 및 검증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것)을 허용하는 1차 네트워크로 브로커나 은행 등 중개자 없이 P2P 활동이 가능하다.

라이는 ”이더리움은 미래에 모든 금융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으로 성공한다면 시장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수조 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며 비트코인보다 훨씬 큰 폭의 성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