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 당선자인 민주당 에릭 아담스(Eric Adams)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8일 CNN과 인터뷰를 통해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상화폐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며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시장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들부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지불 수단으로 기술을 가르치고 상품과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르치기 위한 학교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전 뉴욕시장으로서 처음 몇 번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블록체인과 관련된 정책변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학교 교육에 가상화폐 관련 교육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역 고등학교 수준에서 대학 수준의 학생들이 가상화폐 관련 주제를 커리큘럼에 통합하는 지역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시장 당선자의 가상화폐 친화적 행동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하버드 교수이자 전 오바마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인 제이슨 퍼먼(Jason Furman)은 “아담스의 가상화폐 정책이 뉴욕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정책이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라며 “시장이 아마존 주식을 많이 사들인 다음 아마존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며 맹비난했다.
아담스는 뉴욕을 혁신과 가상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플랫폼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수령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가상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프랜시스 수와레즈(Francis Suarez) 시장과 경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