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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방미 결과 "美, 비핵화 없는 종전에 상당한 우려"

  • 보도 : 2021.09.30 10:59
  • 수정 : 2021.09.30 10:59

방미 마치고 첫 최고위원 회의 주재 "조심스런 추진 필요" 강조

李 "북한의 상호존중, 본인들의 핵 보유 인정해 달라는 것"

청와대의 '남북미가 합의한 바에 서로 잘 알고 있는 내용' 발언에 반박한 듯

조세일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관계자들이 종전선언에 대해 '비핵화 없는 종전'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는 이 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미국 관계자들은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비핵화 없는 종전'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정부에서 현재 추진하고 북한이 조건부로 화답하는 종전선언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북 관계에 있어서 바이든 행정부는 조심스러운 관심을 취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시기 북한과의 탑다운 방식 협상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봤을 때 북한 태도 변화를 전제로 한 대북 정책을 펼칠 걸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3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오늘 아침 언론을 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런 종전선언에 대해서 미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린 자세로 가지고 있다' 라는 취지의 답변을 이미 했다"면서 "저희가 따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미 여러 차례 미국, 북한 또 한국 이렇게 합의한 바가 있기 때문에 서로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성 언급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방미단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 간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미 일정은 미 고위 관계자들에게 국민의힘 대북·대미 정책을 알리고 현지 동포들의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함이다.

방미단으로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석기 당 조직부총장,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조태용·태영호 의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이 대표는 또 "북한이 김여정과 노동신문 등을 통해서 상호 존중의 의미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상호 존중이라는 건 지금까지 북한이 핵 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본인들을 인정해달라는 취지로 사용해온 용어이기에 이같은 전제가 깔린 남북정상회담 또는 종전선언은 북핵 인정에 가까운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문 정부에서 잘 인식하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이번 방미에선 커트 캠벨 조정관, 데렉 쉘레 백악관 특보, 미틀 옴니 덴 설리번 상원 의원 등 미국 조야 관계자들에게 국민의힘이 가진 한미동맹과 대북관계 관점 공유했고 바이든 정부와 입법부가 가진 생각들 소상하게 읽을 수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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