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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종전선언, 과거 北과도 합의...충분히 추진할 주제"

  • 보도 : 2021.09.22 22:35
  • 수정 : 2021.09.22 22:35

"종전선언, 신뢰 구축하는 첫 출발...비핵화 이르는 신뢰 모멘텀 측면에서 중요"

"올해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文대통령, 더욱 종전선언 의미 강조한 것"

"과거엔 4강 외교 중요했지만, 지금은 글로벌 주제 변화로 다자외교 중요"

조세일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순방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힌 '종선선언'에 대해선 "북한이 다시 대화에 나오게 된다면 함께 추진해볼 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처=연합뉴스TV 방송 갈무리]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재차 '한반도 종전선언'을 국제사회에 제안한 것과 관련, "여러 선언 계기에 북한과도 합의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좋은 모멘텀이 마련돼 북한이 다시 대화에 나오게 된다면 함께 추진해볼 수 있는 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 등에 있어서 신뢰를 구축하는 첫 출발이고, 종전선언은 결과적으로 비핵화에 이르는 신뢰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재차 종전선언을 제안한 배경과 관련해선 "이번에 처음 (종전선언 제안을) 한 것이 아니고 유엔에서도 했고 앞서 10·4선언,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선언 등에 남북미, 남북미중을 포함한 (전쟁)관련 당사자들의 종전선언을 여러 차례 말씀해왔다"며 "올해는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년이기 때문에 더욱 그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전선언 제안 관련 미국이나 중국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은 우리와 똑같은 한미동맹 기조 하에 여러 계기에 함께 논의하고 제안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히 함께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며 "미국 역시고 계기가 된다면 충분히 열린 자세로 이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입장에서 세계 평화라는 올림픽 본질을 생각할 때 한반도 평화, 동북아 역내 평화에 기여하는 모습이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올림픽 성공에도 기여하는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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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순방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출처=연합뉴스TV 방송 갈무리]
한편 박 수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유엔 총회장에서 '북한이 핵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38노스'도 북한의 핵개발 징후를 나타낸데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엔 "한국과 미국은 동맹 강화 기조 하에 면밀하게 모든 부분들을 살펴보고 함께 대응하고 있다"면서 "그 의미는 그때그때 저희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하도록 해석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다섯 번째 유엔총회에 참석해 역대 대통령으로 처음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전통적인 4강 외교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기후변화·탄소중립 등 다양한 글로벌 주제들이 있어 중요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면서 "특히 세계 정상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다자외교는 이런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협력으로 이어지는 등 우리의 국익을 올리는 외교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대 우리 대통령들은 유엔 총회에 한 번 또는 두 번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문 대통령은 다섯 번 연속 참석을 하게 됐다"며 "지금은 그런 글로벌 주제들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는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가는 과정에 있어 가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우리가 양자회담을 요청하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우리에게 양자회담을 요청하는 국가들이 줄을 서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유엔 총회만 하더라도 20개국 이상이 우리와 양자회담을 요청했는데 시간과 필요한 주제를 고르다 보니 영국(기후변화), 슬로베니아(차기 EU 의장국), 베트남(신남방정책의 중요 파트너) 등 국익을 따져 양자회담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런 의미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휘날렸다"면서 "국민과 언론도 그런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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