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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헛다리 짚었나?… 화천대유 "이지사와 관계없어...억울해"

  • 보도 : 2021.09.21 15:18
  • 수정 : 2021.09.21 18:23

이성문 대표 "로비, 부정 청탁" 부인..."대주주 김씨가 친분있어 영입"

홍준표 "대장동 택지 개발,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도...쇼 그만해라"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화천대유 대표 "권순일·박영수·강찬우, 영입에 로비 없어...일한 대가로 급여 지급"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추진한 성남 대장동 택지개발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자문단에 법조계 고위 인사들이 포함된 것을 두고 로비,부정 청탁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18일 한국일보와 단독 인터뷰(20일자 보도)를 통해 화천대유에서 고문이나 자문 역할을 한 법조계 인사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 총 3명이며 대주주 김씨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이들로 영입한 것일 뿐,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계가 없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권 전 대법관과 박 전 특검에게 사회적 지위를 감안해 법률 자문 등 실제로 일한 대가로 한달에 약 1500만원, 연봉 2억원을, 강 전 지검장은 매달 수백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법조 기자였던 대주주 김씨가 권 전 대법관과 박 전 특검, 강 전 지검장 등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 (이들을) 영입했다"면서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지만 성남의뜰과 관련한 실질적 법률 자문을 많이 했고 정당한 급여를 지급했다"고 한국일보가 전했다.

특히 김씨와 권 전 대법관은 오래전부터 친분있던 사이로 자문이 필요한 시점에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이들을 모신 것 뿐이라며 이 지사와 관계가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부동산 폭등 여파로 예기치 않게 얻게 된 회사 수익마저 정치권 로비의 결과물로 비쳐지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며 "수사해도 화천대유와 정치인, 공무원 간 부정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권 전 대법관과 박 전 특검이 이 지사와 연관성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 지사의 혐의는 1,2심에서 무죄가 나왔다"며 "(당시 하급심에서 유죄였던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뒤집힌 건 '친형 강제입원' 사건"이라고 말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가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결정한 12명 대법관 중 한명이다. 그는 대법원에서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에 대해 무죄로 선고해 1,2심을 뒤집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법관을 그만두고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

또 박 전 특검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특검 임명 전까지 화천대유에서 1년간 고문을 지냈다. 이들 모두 대주주 김씨와 오랜 친분이 있어 일하게 됐다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강 전 수원지검장 역시 이 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이 지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을 때 변호를 맡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인터뷰에 나선 이유로 "화천대유 대주주는 대학 선배인 김모씨지만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경영은 2015년 회사 설립때부터 제 몫이었다"며 김모씨가 경영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준표 "대장동 택지 개발,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도...쇼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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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개발사업구역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대장동 택지 개발 현장을 방문해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사람이 이재명 성남시장이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지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해 주도했는데도 이 지사 측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고 홍 의원은 비꼬았다.

홍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이재명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을 향해 "사건 비리 개발의 주체가 성남시"라며 "그건 불보듯 뻔한 것이다. 그래서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이 지사가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후보, 공직자에서 사퇴하겠다'는 발언한 점에는 "관련이 됐으면 사퇴할 일이 아니라 감옥에 갈 일"이라며 "그런 돈을 통장으로 받는 사람이 어딨나"라고 재반박했다.

홍 의원은 아울러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검을 시작하면 3~4개월 내 진상을 밝힐 수 있다"며 "화천대유 소유주라는 사람이 자기 이익금을 담보로 회사로부터 빼간 400억원이 어디로 갔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칼잡이 태통령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사건은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떼들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관련자는 그 누구라도 모두 엄단하고 부당이득은 모두 국고로 환수하도록 하겠다"고 썼다.

화천대유 의혹은 이 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직 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민간 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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