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 제품에서 바, 음료, 건기식으로 다양한 라인업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단백질 제품 시장이 매년 큰 폭 성장하고 있다. 제품 형태도 초기 파우더 형태이던 제품에서 탈피해 드링크, 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단백질을 강화한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국내 단백질 시장에 가장 먼저 불을 당긴 것은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출생아 수 감소, 인구 구조변화등으로 우유의 판매가 감소하고 체력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자 선제적으로 2019년 단백질이 부족한 성인을 위한 영양식 ‘셀렉스’를 내놨다.
◆…매일유업 '코어프로틴 프로'
셀렉스 코어프로틴 프로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 9종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셀렉스는 근육건강을 위한 셀렉스 코어프로틴, 운동 전후 빠른 단백질 보충을 위한 셀렉스 스포츠, 건강 다이어트를 위한 셀렉스 슬림25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남양유업의 단백질 주력제품은 지난해 6월 선봰 단백질 보충과 6년근 홍삼, 필수 영양성분까지 함유한 프리미엄 영양보조식 제품 '하루근력'이다.
빙그레의 단백질 전용브랜드 ‘더:단백 드링크 초코’가 출시 3개월 만에 12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단백’은 지난 5월 빙그레 건강 지향 브랜드 ‘빙그레 건강tft’가 체계적인 제품 설계를 통해 출시한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당 함량은 1g미만에 불과하고 단백질 함량은 20g에 달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단백질 바 2종(크런치 바 초코, 브라우니 바 쿠키)을 출시했고 올해 안에 추가 신제품을 내놓아 제품 라인업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빙그레 '더:단백'
닥터액티브는 파스퇴르가 케어푸드연구회와 공동개발한 생애주기 맞춤형 케어푸드 제품이다. 1일 섭취량인 3스푼(36g) 섭취 시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B1, 비타민B6의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100%, 단백질과 마그네슘의 30% 이상을 충족할 수 있다.
5가지 기능성 동·식물성 단백질 균형도 맞췄다. 단백질 품질을 평가하는 지표인 소화가능 필수아미노산 평점(DIAAS)을 110점 이상 받은 농축유단백질과 농축유청단백질을 사용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닥터액티브'
오리온은 영양 설계 콘셉트의 '닥터유'를 기능성 원료를 넣은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해 제2도약에 나선다. 기존 '과자' 이미지를 '식품'으로 건강식품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닥터유는 지난해 단백질바,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등의 신규 라인업이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21% 성장한 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오리온 단백질 제품
대상㈜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는 최근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파워프로틴바 카카오브라우니’를 선뵀다.
카카오 맛의 단백질바로 단백질 제품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바 한 개 당 삶은 달걀 3개 분량의 단백질 20g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당 함량을 1g 미만으로 줄여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단백질바는 맛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영양뿐만 아니라 맛과 식감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단 맛이 과하지 않아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바삭한 식감의 단백질 볼이 박혀 있어 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동원F&B는 MZ세대를 겨냥해 단백질 식품으로 구성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선물세트 중 ‘동원 스페셜 19호’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참치캔과 100% 닭고기햄 ‘리챔 프로틴’, 영양간식 ‘동원참치 단백질바’ 등으로 구성했다.
‘리챔 프로틴’은 200g 제품 기준 달걀 5개 분량의 단백질 30g을 섭취할 수 있으며 ‘동원참치 단백질바’는 단백질 함량이 6g으로 전체 중량 30g 대비 20%에 달하는 영양간식이다.
hy도 단백질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단백질 브랜드 ‘프로틴코드’ 신제품을 지난 8월 출시했다.
신제품은 ‘프로틴코드 파우더’로 장기보관이 용이한 분말형 건강기능식품이다. 100% 식물성 단백질 성분이며 비건 제품 인증인증도 획득했다.
◆…hy '프로틴코드 파우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단백질 보충제는 전체 건강기능식품시장의 1.7%에 불과했으나 성장률은 전년대비 29% 증가해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가장 높았다.
업계관계자는 “과거 환자식 등 영양 보조 식품이나 운동선수에 국한됐던 단백질이 코로나19로 체력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일반 소비자까지 확장되며 당분간 단백질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