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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년 원가주택 포퓰리즘 비판에 "이게 가짜뉴스"

  • 보도 : 2021.09.01 14:01
  • 수정 : 2021.09.01 14:01

유승민 캠프 측 '원가주택' 비판에 "국가 재정부담 없어...분양가 낮출 수 있어"

홍준표 '흉악범 사형' 놓고 '두테르테식 ' vs '두테르테 하수인' 공방 이어가

조세일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자신의 '청년원가주택' 공약을 철저한 포풀리즘이라고 비판한 유승민 캠프에 대해 "그게 가짜뉴스'라고 맞받았다. 전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 전 총장[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청년원가주택' 공약을 두고 당 내부에서 '포퓰리즘' 비판이 일자, 이를 가짜뉴스라고 강력 반발하는 등 당 경선버스가 출발하자마자 후보들간 견제가 첨예화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1일 유승민 캠프가 자신의 '청년 원가주택'을 '2천조원짜리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그걸 바로 가짜뉴스라고 하는 것"이라며 맞받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한노인회 중앙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청년)원가주택은 재정 부담이 들지 않는다"며 "초기 투입 비용이 나중에 주택을 분양함으로써 회수가 되고, 그 과정에 들어가는 금융비용조차 원가에 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께서 출마하시며 ‘내가 대통령 되면 아파트값을 절반 혹은 1/3로 낮추겠다’고 말했던 게 기억나는지 모르겠다"면서 "국가가 제대로 시행할 때 아파트 분양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당내 경쟁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윤 전 총장의 ‘5년 이내 30만 호의 청년 원가주택 공급’ 공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기본주택 같은 허황된 포퓰리즘"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원가주택은 엄청난 국가재정이 필요한 비현실적 공약으로, 이보다는 민간주도 개발 및 공급이 집값 및 전월세 안정에 더 빨리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후보의 5년 전 부동산 공약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부동산 공약을 버무려 낸 어느 야당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보니 캠프 참모진에 포진된 교수. 전문가들 수준과 역량이 한눈에 보이고 좌파보다 더한 원가주택  운운은 기가 막히는 헛된 공약(空約)"이라고 윤 전 총장을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더 허황된 공약을 제1호 공약이라고 내세우는 것을 보니 다음 공약도 보나 마나 뻔하다"고 혹평한 뒤, "비아냥대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평생하신 검찰사무 공약부터 먼저 하시는 게 어떤가요?"라고 꼬집었다.

◆ 尹, 홍준표의 ‘영유야 살해범 사형 집행’ 발언은 ‘두테르테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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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영유아 살해범을 즉각 사형시키겠다고 말한 데 대해선 "흉악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우리 법 제도 자체가 그렇게 되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행정 수반인 대통령이 형사처벌에 관한 사법 집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두테르테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시스템이 흉악범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어있다면 대통령은 그 시스템 문제를 잘 파악해서 국회와 협조해서 제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앞서 전날인 31일 페이스북에 20개월 된 아이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29)씨를 향해 손녀를 잃은 외할머니가 ‘악마보다 더한 악마’라고 분노한 데 대해 "이런 놈은 사형시켜야 되지 않습니까?"라며 "제가 대통령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 시킬 겁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검사 출신인 윤 전 총장이 행정수반인 대통령이 사법체계를 언급하는 것을 옳지 않음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홍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수사를 지시하자 중앙지검장으로 벼락출세한 보답으로 득달같이 특수 4부까지 동원해 우리 진영 사람 1000여명을 무차별 수사하여 200여명을 구속하고, 5명을 자살케 한 분이 확정된 흉악범 사형수를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하여 형사소송법에 의거, 사형 집행을 하겠다는데 뜬금없이 나를 두테르테에 비교하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는 것은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린 말"이라고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이어 "자신부터 문 대통령 지시로 보수우파 궤멸수사에 앞장섰던 지난날 적폐수사를 반성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면서 "오히려 문 대통령이 두테르테처럼 수사지시를 하고 귀하는 그 집행의 선봉장에 서서 정치수사를 감행한 공로로 7단계를 뛰어넘어 검찰총장이 되었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나를 두테르테에 비유한 것은 오폭(誤爆)이다"라면서 "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고 거듭 맹공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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