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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재창궐 책임론'에 당정청 당혹감

  • 보도 : 2021.07.08 11:28
  • 수정 : 2021.07.08 11:28

이철희 "안이했다는 지적 수용...지금, 집단면역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

김부겸 "조심하다 조금 완화 조짐 보였더니 바이러스가 공격해 와"

'거리두기 완화안 너무 일찍 발표?'엔 "일상생활 힘들다는 호소가 많았다"

'4차 대유행 주원인'엔 "젊은층의 활동량 증가가 코로나19 확산과 정확히 비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일 '역대 최다'를 경신하는 등 통제 불능 상태로 확산되면서 그간 정부가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당정청이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세일보
◆…[출처=질병관리청 방대본 제공]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방역 당국의 대응이 좀 안이하지 않았나'라는 지적에 "그런 지적 겸허히 수용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이어 "저희 고민이 자영업자분들이나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이 또 워낙 많이 있고 이게 장기화돼 있다“면서 ”그런 분들의 힘든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보통의 국민들도 너무 오랫동안 방역 수칙을 지키다 보니까 피로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여름 휴가철에 추석이 임박하고 그래서 조금 그런 것들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 또 다른 한쪽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고 군색한 변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집단 방역으로 가는, 집단 면역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휴가철과 추석으로 이어지는 이 기간이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해서 바짝 긴장하고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방역 수칙 지키고 이겨내자 이렇게 좀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 수석은 ‘민주노총 집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데, 조금 더 선제적으로 단호해야 하지 않았었나’는 지적엔 “단호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고, 지지하는 세력이기 때문에 봐줬다 이것도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희도 시종일관 이런 집회 안 된다고 말씀을 드렸고, 심지어 총리가 정은경 청장과 함께 직접 방문해서 사정 설명하고 자제를 요청 드리려고 했다"면서 "대통령께서도 그런 의지를 여러 번 천명해서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은 수긍하기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조금 이완돼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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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책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입장에서는 국민경제의 여러 가지 상황도 고려해야 되니까 조심조심하다가 이번에는 그동안 너무 국민들께서 피곤하시고 피로해하시고 내수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조금 완화할 조짐을 보였더니 바로 이렇게 바이러스가 바로 저희들을 공격해 들어왔다"라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안을 너무 일찍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점에 대해선 "글쎄, 너무 일찍이라기보다도 작년 겨울 3차 대유행까지 시작해도 반년이 넘었다. 그래서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어하신다는 조짐들, 여러 가지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강하게 여기저기서 호소가 들어왔다"면서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우리가 다음단계로 가보자고 만지작거렸다가 지금 바로 바이러스에 다시 공격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4차 대유행 주요인이 델타변이냐 활동량 증가냐'는 질문엔 "활동량 증가라고 봐야 된다. 여러 가지 모바일을 통한 트래픽 같은 것을 보면 활동량이 증가하는 것과 코로나19 확산은 정확하게 비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대학생들의 방학, 해외에서도 유학생들이 들어오는 등등 때문에 젊은이들이 특히 여름철에 활동량이 많아진 건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책임이 젊은이들한테 있다, 이런 뜻은 아니다. 아무래도 사회적 활동량이 많아지니까 바이러스가 그만큼 전파되기 쉬운 환경인 건 틀림없다"고 말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임을 언급했다.

그는 검체 채취용 면봉,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일시적으로 약간의 부족함이 있었다. 워낙 한꺼번에 많이 몰리니까“라면서도 ”그런 방역물품이 부족한 건 아니고, 다만 백신접종이 7월 달에 약간 조금 미스매치가 일어났다"고 일시적 현상임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4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선 "감염자가 늘어난 숫자, 소위 전파속도 이게 문제"라며 "일요일 날 중대본 회의에서도 이게 논의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며칠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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