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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지모임 출범…김종인도 "유망주" 지원 사격

  • 보도 : 2021.07.07 18:16
  • 수정 : 2021.07.07 18:16

7일 '희망오름포럼' 출범식...野의원 34명(초선 31명) 발기인 이름 올려

회장 엄태영(초선)·간사 구자근(초선) 의원...당 소속 10여명 의원도 참석

이준석 대표 출장으로 화상 축사, 김기현 축사, 안철수도 화상 축사 보내

조세일보
◆…야권 대권주자 중 한명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포럼' 출범식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사실상 지지하는 모임인 '희망오름포럼'이 7일 공식 출범했다. 원 지사는 강연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잘못된 이념집단의 기득권을 걷어내야만 현실적인 공정을 이룰 수 있다“며 "반드시 승리의 고지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희망오름포럼'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34명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함께 했다.

또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원 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사실상 차기 대권후보로 원 지사를 추대하겠다는 의미로 전달되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포럼 간사를 맡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갑·원대부대표)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달 17일 1차 창립 모임을 국회에서 개최했다. 첫 모임에도 불구하고 30명이 참석했다"면서 "경제·교육, 주거복지, 과학기술 등 국가운영 전반에 걸친 방향 제시하고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들의 외침에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34명의 발기인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김기현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권명호·권성동·김미애·김정재·박대출·박성종·성일종·송석준·유상범·정진석·조해진 의원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전체 의석수 103석 중 34명(33%)이 포럼 발기인에 이름을 오렸고, 그 외 10여명의 의원이 자리를 함께 한 점에 비춰보면 약 1/2 정도 현역의원이 원 지사의 향후 행보를 응원해 향후 야당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엄태영 의원과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가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구자근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

특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원 지사 지지모임인 '희망오름포럼' 출범식에 참석, 원 지사를 대권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축사에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이런 생각을 했다"며 "(원 지사)이런 분이 다음에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좀 새롭게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그 당시에 우리나라 정치에서 젊은 후보가 탄생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그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희망오름포럼을 통해 국민의힘에서 다음 대통령 후보를 내놓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면서 "이번에 다시 큰 용기를 내서 미래에 도전하는 원 지사를 포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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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원회룡 제주지사 지지 현역 국회의원 모임인 '희망오름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전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희망오름포럼에 국민의힘 초선 의원이 대거 포함된 것과 관련 "원희룡 지사가 자기들이 기대할 유망주가 아니겠나, 이런 측면에서 포럼을 발족한 것"이라며 "오늘 포럼에 참여한 사람들은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야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거리를 두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두 사람과의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계획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엄태영 의원은 "저희가 굳이 (여당을)비판하지 않아도 국민 여러분이 더 잘 알고 있다"면서 "(원희룡 지사가)공정과 통합의 시대정신을 잘 이끌 적임자라고 또한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야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은 영상축사를 통해 "절망의 시대를 다시 희망의 세대로 바꿀 수 있는 정치인, 원희룡 지사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개인적으로 오름이란 말을 참 좋아한다. 같이 올라간다는 뜻도 떠오르고 정치적으로 옳다는 말도 떠오른다"며 "원 지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오름길을 열어줄 것이다. 저도 미래비전 관철에 함께 하겠다"고 축하와 함께 연대감을 나타냈다.

원 지사는 이어진 강연을 통해 'WE 대한국민, ONE 대한민국'슬로건을 내걸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국민 일상이 부서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부의 실책으로 ▲나라 빚을 국민에 전가하는 부채 불공정 ▲기득권 노조와 비정규직의 노동 불공정 ▲국민연금 고갈의 연금 불공정 ▲기후, 에너지 미래부담의 에너지 환경 불공정▲부모 찬스의 교육 불공정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를 하고 이 잘못된 이념집단 기득권을 걷어내야만 현실적 공정을 이룰 수 있다“면서 ”시장원리, 가장 똑똑한 대한민국 젊은 세대 창의를 살릴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자력자강(自力自强)한다는 권력 의지를 되찾아서 우리 당내에서도 인물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저는 20년 동안 선거를 치르며 민주당과 5번 싸워 5번 다 이겼다"며 "민주당과 상대해서 이기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도 보였다.

이와 함께 "축사를 보내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합당도 너무 시간을 끌지 않고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국민의당과의 조기 합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대구 방문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희망오름포럼 발기인(가나다 순)은 ▲강민국 ▲구자근 ▲김선교 ▲김승수 ▲김영식 ▲김예지 ▲김은혜 ▲김형동 ▲김희곤 ▲박대수 ▲박성민 ▲박수영 ▲배준영 ▲백종헌 ▲서정숙 ▲엄태영 ▲윤두현 ▲윤재옥 ▲이영 ▲이용 ▲이종성 ▲이채익 ▲전봉민 ▲정동만 ▲정운천 ▲정희용 ▲조명희 ▲최승재 ▲최춘식 ▲최형두 ▲한무경 ▲허은아 ▲홍석준▲ 황보승희 의원 등 34명이다. 이중 초선은 3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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