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와 오찬 간담회
靑 "한미 정상회담 동행 기업 격려 차원"...이재용 사면 언급에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2일 4대 그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성과 공유와 동시에 한미 경제협력 후속조치 이행방안과 추가 지원조치를 논의한다. 지난달 미국 순방때 비즈니스 테이블 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관련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만남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총 44조 원의 대규모 투자 발표로 한미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국내 대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차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가 미국 순방에 동참했던 4대 그룹 대표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4대 그룹 대표들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건의도 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전향적인 발언이 나올지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간담회는 청와대 경내 상춘재 앞마당에서 12시부터 사전환담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이후 실내로 들어간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그리고 삼성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문 대통령의 방미에는 최태원 SK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바 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안일환 경제수석, 박경미 대변인과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