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국기 <사진 로이터>
◆…파스칼 도노후(Paschal Donohoe) 아일랜드 재무 장관 <사진 로이터>
아일랜드가 EU 블록 전체에 대한 법인세 통합 체계를 위한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19일(현지시간) 파스칼 도노후 아일랜드 재무 장관은 EU 집행위원회의 통합 법인세 제도에 반대할 것이며,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회원국들도 이 같은 입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EU 블록 전체에 걸쳐 단일 법인세 규정을 만들고 회원국들 간에 이익을 재할당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유럽 비즈니스 : 소득세 체계(BEFIT)' 법안을 지난 18일(현지시간) 채택했다.
파스칼 도노후 아일랜드 재무 장관은 뉴스토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내용 중 상당 부분은 상당한 우려를 가질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그 안에 반대한다"며 "유럽연합 내에도 아일랜드와 같은 우려를 갖고 있는 나라들이 다수 있다"고 말했다.
EU 법인세 규정에 대한 계획은 이미 이전에 시도되었다가 무산된 바 있다. 현행 제도의 혜택을 받는 국가들은 그들의 세금 주권을 일부 포기하도록 하는 이러한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고 유럽통신사인 이유옵서버(euobserver)는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023년에 실제 입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