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만큼이나 그를 사칭한 사기꾼들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테슬라의 사업을 위해 머스크가 섣부른 가상화폐 지식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연일 공격한다는 강력한 의혹을 받는 가운데 명의를 도용한 사기꾼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선량한 투자자들로부터 탈취한 금액이 2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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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정거래 격인 FTC(연방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사기꾼들이 가상화폐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의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시도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20세에서 49세 사이 사람들이 다른 연령에 비해 피해 가능성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칭 사기는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에 비례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러 가지 유형 중 소위 경품 사기가 가장 흔한 경우로 밝혀졌다. 즉 유명인의 후원을 통해 일정량의 가상화폐를 전송해주면 더 많은 양 또는 같은 양을 다시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머스크가 가상화폐 애호가로서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가장 많이 사칭되는 인물 중 하나라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기보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며 실제 시장을 농락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시장만 휘젓고 다닌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여러 번 도지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물론 게임스톱이나 엣시의 주가도 흔들었다. 특히 최근에는 테슬라와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전량 매각 또는 할 것 같은 반응을 보였지만 가격이 폭락하자 “실제는 매도하지 않았다”고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지난해 올 스트리트 오브 울프(Wolf of All Streets) 가상화폐 거래자 스콧 맬커(Scott Melker)는 '호들링(HODLing)과 100배 거래를 이용한 수익 창출 전략'과 함께 비밀스런 가상화폐라며 5개의 토큰을 공개하고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러한 유형의 사기에 7000여 명에 달하는 사람이 8000달러 이상의 손실을 봐야 했고 이는 2019년에 보고된 숫자의 12배에 달했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은 평균 1900달러를 손해 봤고 손실률은 1000%를 넘겼다.
이와 함께 1위를 차지한 사기 수법은 '투자'로 정부 기관이나 잘 알려진 기업을 사칭,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달콤한 방법을 이용한다. 이들은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로 꾸미기 위해 가짜 증명과 전문용어를 사용하고 엄청난 수익률을 약속한다.
FTC는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새로운 투자자들도 동참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사기꾼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경향이 있다”라며 경계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