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면 '찬성' 69.4% vs '반대' 23.2%...전 연령대 '찬성' 높아
국힘 지지자 '찬성' 90.8%...민주당 지지자는 贊47.5%-反44.3% 팽팽
◆…［출처=아시아경제 홈페이지］
<윈지코리아컨설팅>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중 7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27일 <윈지코리아컨설팅>에 따르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69.4%가 '사면해야 된다'고 답했다.
<아시아경제>는 이 같은 반응은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 역할론이 부각된 사회 분위기가 반영됐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제기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전 연령층에서 사면 찬성이 많았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86.8%, 88.3%씩 압도적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50대 68.8%, 40대 60.2%, 30대 59.9%, 18~29세 59.0% 등 전 연령층에서 과반에 달했다.
'사면하면 안된다'는 23.2%에 그쳤다. '사면하면 안 된다'는 의견은 40대가 34.9%로 가장 높았다. 18~29세와 30대는 각각 14.1%, 10.3%가 '잘 모름'이라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4~5%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 부회장 사면 찬성 의견은 90.8%에 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찬성 47.5%, 반대 44.3%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의 찬성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찬성' 42.8%, '반대' 47.4%로 찬반이 팽팽했다. 모름은 9.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