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吳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못하고 '미상발사체'라는 軍...비정상적 나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미상발사체'라고 말하는 군(軍)을 가진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군이 '미상발사체'라고 표현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기 때문은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이어 천안함 폭침 11주기이자 '제6회 서해 수호의 날' 행사가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오늘은 이분들의 넋을 기리기에도 모자란 하루"라면서 "그런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여부가 이슈가 되는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몇 년 동안 참석 않다가 작년에 총선을 앞두고 처음 참석했다. 금년에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참석한다고 한다"며 "문 대통령의 행보가 선거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저는 믿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연평도 포격도발, 제2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등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대한민국의 바다와 국민을 지키다 산화한 55분의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는다"고 전물자들을 추모했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2일 차를 맞이해 오전 일찍부터 서울 강서구 가양동을 시작으로 서울을 'W자' 동선으로 집중 선거 유세에 나섰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거리 선거 유세 모습 ［사진=오세훈 SNS 홈페이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