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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서해수호 영웅의 헌신, 애국심의 상징...코로나 극복 다짐"

  • 보도 : 2020.03.27 11:32
  • 수정 : 2020.03.27 11:32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첫 참석…"애국심이야 말로 가장 강한 안보"
"'연대와 협력'으로 역경 극복해...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된 것"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 선택...강한 안보로 항구적 평화 이뤄낼 것"
"국가는 군 충성 끝까지 책임져야…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서해수호 영웅들의 애국심이 국민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한 우리는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 기념식의 문 대통령(연합뉴스 tv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바로 그 애국심의 상징이다. 서해 수호 영웅들의 애국심이 이어지고 국민의 기억 속에 애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한, 우리는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애국심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기반이다"고 강조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애국심으로 식민지와 전쟁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며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힘은 국토와 이웃과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되었다.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 수 있게 되었다"며 "국민들은 이곳 국립대전현충원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용사들의 애국심을 기억한다"고 추모했다.

이날 창원 진해 해양공원과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교정 그리고 광주 문성중학교, 군산 은파공원 등에서는 천안함 사건으로 전몰한 한주호 준위,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등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문 대통령은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난 3년간 국방예산을 대폭 확대해 올해 최초로 국방예산 50조원 시대를 열었고, 세계 6위의 군사강국으로 도약했다"고 우리의 국방력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2018년에는 남북 간 '9·19 군사합의'로 서해 바다에서 적대적 군사행동을 중지했다"며 "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았고, 어민들은 영웅들이 지켜낸 평화의 어장에서 만선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이들의 헌신을 기억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강한 안보로 반드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확고한 대비태세로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군을 신뢰하고 응원하는 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위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이 한 때 법적으로 전사가 아니라 순직으로 처리된 점을 언급한 뒤 "2018년 7월, 마침내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며 "16년 만에 제2연평해전의 용사들을 '전사자'로서 제대로 예우하고 명예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참으로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지난해 12월 '순직유족연금 지급기준' 개선을 통해 복무 기간과 상관없이 지급률을 43%로 상향 일원화한 점과 '유족 가산제도' 신설 등도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상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전상수당'을 올해 163억원에서 내년엔 632억원으로 다섯 배 인상하고, 점차로 '참전 명예수당'의 50% 수준까지 높여갈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진정한 보훈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명예와 긍지를 느끼고, 그 모습에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때 완성된다"며 "국가는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진정한 보훈으로 애국의 가치가 국민의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려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오늘 '코로나19'에 맞서며 우리의 애국심이 '연대와 협력'으로 발휘되고 있음을 확인한다"면서 "우리의 애국심은 대한민국을 더욱 튼튼하고 큰 나라로 만들 것이며,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진다"며 "서해수호 영웅들의 이야기는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가 되어 미래 세대에게 영원히 전해질 것"이라고 55명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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