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10일 장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 2950선으로 후퇴했다. 연기금은 이날 2000억원대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최근 4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0포인트(0.60%) 하락한 2958.1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4.64포인트(0.16%) 오른 2980.76에 시작 후, 상승폭을 확대 3000선을 돌파했다. 장초반 3010선까지 오르다 상승폭을 축소,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오후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확대했고, 장 후반에는 2950선까지 후퇴했다.
기관이 40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 중 연기금은 26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49거래일 동안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도 1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07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4.84%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운수장비와 건설업종도 각각 2.02%, 1.66% 내렸다.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1.78%, 1.77%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7.41%), S-Oil(-4.43%), 롯데케미칼(-3.92%), SK바이오팜(-3.70%), 기아차(-3.35%), 한온시스템(-2.69%), SK하이닉스(-2.56%), SK(-2.20%), 현대모비스(-2.19%)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HMM(+8.68%), 카카오(+4.31%), LG화학(+3.48%), NAVER(+2.90%), 포스코케미칼(+2.11%) 등은 2%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6.29포인트(0.70%) 내린 890.07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