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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경제지표]

1월 수출 늘며 경기 회복세 뚜렷…내수 부진은 심화 현상

  • 보도 : 2021.02.09 15:45
  • 수정 : 2021.02.10 15:01

KDI "수출로 경기부진 완화...취업자 수는 급격히 줄어"
"대면서비스업 등 취약 기업에 정책금융 필요"
[무역지표] 1월 수출 11.4%↑…반도체 등 IT 호조
[고용지표] 12월 취업자수 전년비 62.8만명↓
[주가지표] 1월 코스피, 역대 최고치…한때 3200 돌파

조세일보

한국 경제가 새해들어 IT 등 수출을 중심으로 일부 경제지표의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소비와 고용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와 취약기업의 파산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것을 현시점의 중요 과제로 꼽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행한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상품수출이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을 일부 완화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의 3차 유행으로 내수 부진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감염에 대한 우려와 방역조치의 강화로 외부활동이 위축되면서 준내구재 소비와 대면서비스업 생산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요 부진과 경제활동 제한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도 대폭 증가했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반면 "상품수출이 IC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수출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재고도 9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제조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부진을 일부 완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발표된 수출, 고용지표에서도 이 같은 지표의 양극화 흐름이 뚜렷히 나타난다. 1월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전년 대비 11.4% 증가,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지만 12월 고용률은 59.1%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줄어 지난 2012년 12월(58.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한국경제가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과 내수간 지표의 양극화는 현 시점의 한국 경제의 과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1년이 넘어가며 대면서비스업 등 취약업종 기업과 자영업자의 상황이 한계점에 달했다며 이들에 대한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는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의 회복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면서비스업의 회복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정부가 백신접종에 발맞춰 정책 금융지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최악의 상황이 불거지지 않게 관리, 이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존에 있는 취약기업들이 정책금융에 힘입어서 연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계에 도달해서 파산이 가시화되면 금융시스템 전반의 스트레스로 작용해 하반기 우리 경제 회복 자체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올 3~4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영업자의 구조조정이 올 상반기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 폐업은 민생경제, 지역경제를 크게 위축시키고 이는 다시 산업용 부동산시장의 매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산업용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부채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악순환의 고리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가지표] 1월 코스피, 역대 최고치 경신…한때 32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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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월 중 종가기준 32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1월 말 코스피 지수는 2976.21로 전월 말 2873.47 대비 102.74포인트(3.58%) 올랐다.

지수는 새해들어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달 7일 종가기준으로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데 이어 25일에는 3208.99까지 치솟았다.

다만 월말로 접어들면서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시세차익 매물이 유입되며 29일에는 3000선을 내줬다.

1월 한달 간 개인이 22조33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조3827억원, 5조2997억원을 순매도했다.

1월 말 코스닥 지수는 928.73으로 전월 말 968.42 대비 39.69포인트(4.10%) 하락했다.

[환율지표] 1월 원·달러 환율 상승…다시 11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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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를 지속하던 원달러 환율이 새해들어 반등, 11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원화의 달러 당 환율은 1117.5원으로 전월 말 1088원 대비 29.5원 올랐다.

원·엔 환율은 전월 말 1056.11원 대비 10.77원 상승한 1066.88원으로 집계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월 말 167.21원 대비 6.02원 오른 173.23원을 기록했다.

[금리지표] 12월 대출금리 2.74%…전월비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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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저축금리는 전월과 동일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출금리는 2.74%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2.66%) 이후 두달 연속 올랐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9%로 전월과 동일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 2019년 11월 1.62%를 기록한 후 지난해 8월 0.81%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9월들어 10개월만에 0.07%포인트 반등한 0.88%를 기록후 11월에는 0.02% 더 올라 0.9%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1월 기준금리는 0.5%로 지난해 5월 금통위서 0.7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하 후 8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가지표] 1월 소비자물가 0.6%↑…넉달 연속 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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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지난해 동월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10월(0.1%) 이후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0.3%를 기록 후 6월 0.0%, 7월 0.3%, 8월 0.7%, 9월 1.0% 상승폭을 확대하다 10월에는 0.1%로 상승폭을 다시 축소했다. 11월 0.6%, 12월 0.5%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이 1년전 보다 0.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0.0% 오르며 지난해 11월(11.1%), 12월(9.7%) 이후 계속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저유가 영향에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6% 떨어졌다. 석유류가 8.6% 급락했고, 가공식품은 원자료의 가격이 상승하며 1.6%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도 5.0% 내렸다. 서비스는 0.4% 상승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8로 전월 103.09 대비 0.7% 올랐다.

[고용지표] 12월 취업자수 전년비 62.8만명↓…10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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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고용시장 타격이 계속되면서 취업자 수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이후 최장기간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65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8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 지난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1%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줄었다. 지난 2012년 12월(58.6%) 이후 최저치다.

실업률은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무역지표] 1월 수출 11.4%↑…반도체 등 IT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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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를 중심으로 수출이 견고한데다 수출단가가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480억1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4% 증가했다.

수입은 3.1% 증가한 44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은 지난 2017년 8~9월 이후 40개월만에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로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21.7%), 디스플레이(+32.2%), 무선통신기기(+58.0%), 자동차(+40.2%), 바이오헬스(66.5%) 등 12개가 증가해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대 품목이 증가했다. IT관련 6개 품목(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이차전지・컴퓨터) 모두는 3개월 연속 동반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화학(+8.6%)은 26개월만에 철강(+6.0%)은 4개월만에 플러스 반등했다.

반면 석유제품(-46.0%), 로봇(-15.8%), 섬유(-7.9%), 일반기계(-4.8%) 등은 지난해 동기 보다 감소했다.

산업부는 "수출 단가는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29.9%)를 보이며,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최근 우리 수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22.0%), 미국(+46.1%), EU(+23.9%) 등 3대 시장 모두 20% 증가했다. 대 미국 수출은 83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독립국가연합(-19.9%), 아세안(-15.2%), 중동(-13.2%), 일본(-8.5%)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세수지표] 11월까지 국세수입 8.8조↓…법인세 16.4조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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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조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267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조8000억원 줄었다.

2019년 기업들의 영업실적 감소로 지난해 1~11월 법인세 세수가 전년 70조5000억원에서 54조1000억원으로 16조4000억원 급감한 영향이 컸다.

이밖에 부가가치세(68.3조원→64.1조원), 교통세(13.2조원→12.6조원), 관세(7.4조원→6.4조원) 등이 줄었다. 반면 소득세(77.9조원→86.5조원), 기타(32.7조원→36.1조원) 등은 증가했다.

11월 한달간 국세 수입은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한 달간 국세 수입은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1000억원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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