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파리와 다른 지역의 1차 접종이 연기되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파리와 다른 지역의 1차 접종이 연기되었다.
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는 백신 공급 차질로 백신 접종 중단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독일은 4월까지 백신 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도 수도 마드리드에서 2주 동안 백신 접종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백신 제조 변경을 위해 일시적으로 공급을 늦추면서 유럽이 백신 부족에 직면했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벨기에 공장의 생산 문제로 1분기 EU 백신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하여 내달 2일부터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수도권 지역에서 백신 1차 접종이 중단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프랑스 북부 오드프랑스 보건당국은 백신 공급이 지연되면서 2월 초로 예정되었던 1차 접종을 3월 초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새로운 1차 접종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에서 1차 접종을 완료한 대부분의 요양원 거주자들은 백신 연기로 영향을 받지 않지만 첫 번째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 의료진들과 75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보건부는 26일 기준 프랑스인 113만 명이 1차 접종을 하고 6,153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