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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과거처럼 범야권연대로 투쟁 안돼"...내홍 깊어지나?

  • 보도 : 2020.12.10 12:08
  • 수정 : 2020.12.10 12:08

주호영의 태극기부대와의 연대에 불쾌감

金 "당과 시민단체들 할 일 따로 있어...혼돈하지 말라" 질타

조세일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태극기부대 등과 반문연대를 추진키로 한 데 대해 "과거처럼 범야권연대 개념을 가지고는 투쟁 할 수 없다"고 거부감을 나타냈다.(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태극기부대 등과 반문연대를 추진키로 한 데 대해 "과거처럼 범야권연대 개념을 가지고는 투쟁 할 수 없다"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후 '국민의힘·국민의당·홍준표·이재오·김문수 등 정당·시민단체들이 모여 반문대응을 논의한 이 모임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기들 나름대로 충정이 있어서,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다는 의견 개진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이 모임에서 합종연횡을 통해 장외투쟁까지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당이 할 일이 따로 있고 외각 시민단체들은 그들 나름대로 할 일이 따로 있기 때문에 우리가 혼돈해가지고 할 수는 없다"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와 관련해선 "현재 국회 상황을 감안해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지, 시점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할 것"이라고 밝혀 당 내부 반발에도 강행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주호영 원대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요즘 대한민국은 정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참담한 일들을 겪고 있다"며 "'이러다 정말 나라가 망하는 것 아니냐'하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현 정권을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현실 인식과 처방에 대해서는 각각 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문재인 정권을 조기에 퇴진하고 폭정을 종식시켜야 한다'에는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 없는 것 같다"며 "문재인 정권을 조기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 태극기부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정규재, 친이계 좌장 이재오 전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주 원내대표가 태극기부대 등 시민단체들과의 회의석상에서 이같이 '과거 회귀'를 의미하는 강경발언을 내놓아 향후 정국 파장을 예고함과 동시에 김종인 비대위원장과도 상반된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여 국민의힘 내홍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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