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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담화, "코로나19 방역위기, 국민적 협조 당부"

  • 보도 : 2020.11.20 10:13
  • 수정 : 2020.11.20 10:13

'집에만 머물러 있는 당신이 진짜 영웅'
300명대 진입, 거리두기 격상, 연말 모임 자제
정부 다음 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
유럽 반면교사 삼아야
백신 기대감이 방역에는 독(毒)
의심증상만으로 무료 진단검사 가능

조세일보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이 20일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적 실천이 중요하다며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는 20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K-방역이 위기를 맞고있다며 국민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금의 확산속도는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위기 상황과 흡사할 정도로 매우 빠르다며 최근 3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가족 모임, 친목 활동, 수영장, 사우나,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확진자가 거의 없었던 산간 마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전국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며 지금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다시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은 363명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 총리는 어느 때보다 국민 모두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하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직장인들 역시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통해 일터 방역에 동참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부터 앞장서겠다"며 "다음 주부터 각종 회식·모임 자제, 대면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이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일주일간 4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52.2%로 이전 주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입 수능시험을 불과 2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해외의 코로나19 상황도 더욱 심각해져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속속 2차 봉쇄(lock down)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외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고, 독일은 음식점・술집・영화관 등 여가시설을 폐쇄했으며, 영국도 한 달동안 가게, 식당 등의 영업을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 등 해외상황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강화하고 우리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방역에는 오히려 독(毒)이 되고 있다"며 "백신이 실제 국민들에게 접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자 기준이 대폭 완화되어 의심증상만으로도 무료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게 되었다"며 "국민들께서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느껴지면 주저하지 말고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독일 정부에서 최근 '집에만 머물러 있는 당신이 진짜 영웅'이라는 공익광고를 통해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우리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스스로 방역사령관이 되어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며 다시한번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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