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스페인, 서유럽국가 최초 코로나19 확진자 100만명 넘어

  • 보도 : 2020.10.22 07:48
  • 수정 : 2020.10.22 07:48

조세일보

◆…6일(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인근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당국은 21일(현지시간) 전날 신규 확진자가 1만6973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5295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56명이 늘어 3만4366명에 달한다.

스페인은 지난 3월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실시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8월 말 이후 확진자가 다시 급증해 하루 평균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은 최근 2주 만에 20%가 증가했으며 북동부의 카탈루냐 지역에서만 70%가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스페인이 코로나19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은 최초의 서유럽 국가가 됐으며,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실시했음에도 불과 6주 만에 확진자가 두 배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수도 마드리드와 9개 시·군에 2주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480만명은 출근, 진료 등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역 밖으로 이동할 수 없다.

모임은 6명 이하로 제한됐으며 술집과 식당은 오후 11시부터는 문을 닫아야 한다.

로이터통신은 스페인 정부가 2주간의 비상사태가 만료되는 오는 23일부터 마드리드를 포함하여 확산세가 가장 심한 지역에 다시 이동제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드리드 정부는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전면적인 봉쇄는 반대하고 있어 재봉쇄 조치 실시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사벨 디아즈 아유소 마드리드 주지사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가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이동제한 조치도 스페인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실시하려고 했으나 마드리드 고등법원이 전날 기본권 침해를 이유로 이를 기각해 제동이 걸렸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앙정부가 규제 조치를 시행할 법적 권한을 마련하여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한 것이다.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은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페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