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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명절 다가온 인도…"이러다 정말 큰일 난다"

  • 보도 : 2020.10.15 17:06
  • 수정 : 2020.10.15 17:57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연이은 축제…인도정부 손 놓고 바라봐
주 내각장관 "돈 벌 기회 잃으면 기아로 더 많은 사람 죽어"
인도인들 방역지침 어긴 채 힌두신 앞에 모여 기도드려
보건부 장관 "신앙 증명하려고 모일 필요 없어…이러다 큰일 나"

조세일보

◆…힌두신 두르가의 그림 앞을 지나는 인도 주민 (사진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지 않는 인도에서 다가올 최대 명절로 인해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일어날 전망이라 인도 당국자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8월 오남 축제 동안 감염 건수가 케랄라 지역에서 5배나 증가했다며 이런 사례가 있음에도 돈에 쪼들리는 주 정부가 10월 말 시작할 두르가 축제와 11월 중순 디왈리 축제를 억제하길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다수 인도인이 이때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제를 즐긴다. 관공서와 기업도 열흘 정도 휴무에 들어가며 많은 인도인이 한 달씩 휴가를 내 고향에 돌아간다. 가족끼리 모여 식사하며 옷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선물 교환도 해 많은 사람의 수입을 창출한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웨스트뱅갈 주의 수브라타 무케라르지 내각 장관은 “축제 동안 돈을 벌 기회를 잃으면, 기아로 더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많은 힌두교 신자들이 두르가 여신상 앞에서 모여 방역지침을 어긴 채 기도를 드린다고 전했다.

일부 의사들은 정부가 종교 정서를 건드릴까 봐 내버려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인도 보건부 하르이사 바르단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보건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르단 장관은 “자신의 신앙과 종교를 증명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일 필요가 없다. 정말 이러다 큰일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0월 14일 기준, 인도의 하루 확진자가 67,988명이고 사망자가 694명이다. 총 누적확진자는 7,307,097명이며 사망자는 111,311명에 이른다. 지난 9월 17일 하루 확진자가 96,793을 정점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다음 달 초가 되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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