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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하루 생활비 2200원 이하 극빈층 급증

  • 보도 : 2020.10.08 06:52
  • 수정 : 2020.10.08 06:52

조세일보

◆…인도 콜카타의 빈민촌에서 수녀들이 가난한 사람들과 노숙자들에게 먹을거리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극빈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하루에 1.9 달러(약 2천200원) 이하로 생활하는 극빈층이 올해 8천800만~1억1천4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전 세계 극빈층이 7억300만~7억2900만명에 달하게 된다고 예상한 것이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세계 경기침체 정도에 따라 내년 말까지 극빈층이 최대 1억5000만명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세계 극빈층은 최근 20년 이상 감소 추세를 보여 왔으며 WB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올해 극빈층 비율이 8% 이하로 떨어졌을 것으로 보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WB는 늘어난 극빈층 중 상당수가 이미 빈곤율이 높은 국가에서 나왔으며 10명 중 8명은 인도,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 중간 소득 국가에서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부자들의 재산은 더 증가했다. 스위스 UBS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세계 부자들의 총재산이 27.5% 증가한 10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WB는 유엔이 2030년까지 전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없다면 10년 후에도 전 세계 인구의 7%가 여전히 하루에 1.90 달러 이하로 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극빈층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면 자본, 노동, 기술, 혁신을 새로운 사업으로 이동하게 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경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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