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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후로 다가온 美 대선 첫 토론…극명하게 다른 두 후보

  • 보도 : 2020.09.28 08:28
  • 수정 : 2020.09.28 08:28

트럼프, 막바지 대선 분위기 뒤집을 수 있을까?

△트럼프와 바이든의 경력 △연방대법원 △코로나19 △경제 △인종차별과 폭력시위 △선거의 투명성 등 6가지 주제로 토론

트럼프 대통령 “별도 준비 없어…보좌관과 논쟁하는 것이 최고의 준비”

민주당, 모의토론회 가동…"트럼프와 직접 대립 피하고, 끌려가지 말아야

조세일보

◆…사진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이 첫 토론을 앞두고, 정책과 성격 그리고 준비에 있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떤 공식적인 준비도 생략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전을 준비해왔다고 ABC뉴스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토론은 오는 목요일(현지시각) 밤에 처음으로 오하이오의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과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폭스 뉴스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가 진행하는 90분간의 이 토론회는 세 차례 예정된 대선 토론회 중 첫 번째다.

CNBC 방송에 따르면 토론은 △트럼프와 바이든의 경력 △연방대법원 △코로나19 △경제 △인종차별과 폭력시위 △선거의 투명성 등 6가지 주제를 각 15분씩 총 90분 동안 토론하는 방식이다. 동전 던지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을 먼저 받게 됐다.

일부에서는 이 토론이 선거운동의 막바지에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한다. 1년 내내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에게 뒤처진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선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응급책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매일 유권자들이 코로나19와 경제로 고군분투 하는 상황에 이번 토론회가 궁극적으로 선거판을 크게 바꾸진 않을 거라 보는 시선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인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듯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업무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준비라며 특히 기자와 보좌관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이 토론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전 보좌관이었던 제이 카니는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에게 할 수 있는 수는 다 쓸 것이다. 모욕과 이상한 여담을 퍼부으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 면서 ”대통령에게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거의 방향이 오랫동안 안정되어왔고 뒤처져 있는 후보로서 한번 뒤집어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것이 통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자 대선 캠프의 수석 보좌관인 라라 트럼프는 ”조 바이든은 이 게임을 47년이나 했다. 그는 잘할 것이다“라고 비꼬며 ”솔직히 그에게 거는 기대치는 너무 낮아져 있어 그가 깨어만 있다면 그가 이길 것이다“고 바이든의 건강이상설을 부각시켰다.

바이든의 선거캠프는 바이든의 수석 고문 겸 전 백악관 고문인 밥 바우어가 트럼프 대통령 역할을 맡아 모의토론회를 개최해 왔다. 바우어는 실제로 트럼프 의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의 스타일과 예상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응하여 펙트체커(fact checker)가 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은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는 대신 대화를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 건강보험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바마 정부의 젠 사키 전 보좌관은 ”트럼프의 말이 정확한지 사실에 관해 논하는 건 바이든의 승리가 아니다, 미국 시민들에게 직접 말할 기회다. 그의 관점을 제대로 전달해야 하며, 쉽지 않겠지만 트럼프에게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테리 맥컬리프 전 버지니아 주지사 겸 민주당 대표 또한 바이든 후보는 “토론을 간단명료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결점과 코로나 19 대처 미숙, 경기침체, 인종 문제를 구분하여 토론하고 바이든 정부는 어떻게 다를 것인지 설명하라”고 조언했다.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 적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생방송의 위력과 함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또한 그의 공격적인 토론 방식은 호불호가 강하다. 반면 바이든은 잦은 말실수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건강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미 대선이 40여 일 남은 시점 이번 주 목요일 있을 첫 토론이 대선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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