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하루 신규 확진 역대 최다 기록"
국가별 신규 확진 인도, 미국, 브라질 순으로 많아
인도,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9만명 이상
58개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증가세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코로나19 검사 나선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만7930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4시간 만에 30만7930명이 증가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지난 6일로 30만6857명이었다.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인도, 미국, 브라질이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9만4372명, 미국은 4만5523명, 브라질은 4만3718명이었다.
인도는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9만명 이상 나오고 있으며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하루 만에 9만858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인도는 지난 3월 중순 봉쇄 조치를 시행했으나 5월 중순부터 방역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모로코, 스페인, 우크라이나 등 58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유럽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지난 3월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12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봉쇄령으로 5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감소했으나 8월 이후 휴가철을 맞아 다시 확진자가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91만7417명으로 5537명이 증가했다.
미국과 인도 모두 각각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브라질은 지난 24시간 동안 87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