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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백신 연내 출시"...백신 접종 꺼리는 중국인들

  • 보도 : 2020.08.20 08:26
  • 수정 : 2020.08.20 10:00

◆…시노팜 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 샘플 (사진=연합뉴스)
중국 국영기업인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이 올해 12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노팜은 지난 6월 말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판매를 위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노팜의 3상 임상시험에는 약 15000 명이 참가했다.
류징전 시노팜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백신의 가격이 너무 높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백신이 출시되면 가격이 1 회당 수백 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회 접종의 경우 1000 위안(약 17만원) 미만이다"라고 말했다.
시노팜은 개발 중인 백신이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데 일반적으로 2주가 소요되며, 두 번째 접종은 첫 번째 접종 후 4주 후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징전 회장은 이 백신 후보 물질을 2회 접종받았는데 "어떤 부작용도 없었다"고 밝혔다.
 
시노팜의 베이징 생산시설은 연간 1억 2천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한에 있는 생산시설에서는 추가로 1억 개를 생산할 수 있다. 
류징전 회장은 "14억 중국인 모두가 접종을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인구가 적은 농촌 주민들은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빠른 속도의 백신 개발에 대한 거부감으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SCMP의 인터뷰에서 한 시민은 "일반적으로 백신 개발은 몇 년이 걸리는데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불과 몇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나는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료전문가들은 "빠른 백신 개발이 대중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예방접종이 안전한 사회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주 목요일(13일)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 후보 29개가 임상 실험 중이며, 이 가운데 6개가 최종 단계인 3상 실험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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