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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말에 비 또 온다...'싼샤댐 붕괴설' 고조

  • 보도 : 2020.07.24 13:20
  • 수정 : 2020.07.24 13:20

24~26일 남서부 스촨성에서 북서부 간쑤성까지 폭우 예보
동부해안 일부 지역은 허리케인급 강풍 예상
싼샤댐 수위, 최고수위에서 15m 남아
방류랑 늘리면서 양쯔강 하류 침수 피해
싼샤댐 변형설·붕괴설 나와
중국 정부, 싼샤댐 붕괴설 "근거 없다"
"홍수 상황 심각...싼샤댐 모니터링 필요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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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중국 중·남부 지방에 한 달 넘게 쏟아진 폭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 붕괴설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왔다.

중국 기상청은 23일(현지시간)  24~26일 남서부 스촨성에서 북서부 간쑤성까지의 지역에 폭우가 예상되며, 보하이만 지역과 산둥성, 장쑤성 등 동부해안 일부 지역에는 허리케인급 강풍이 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우로 이미 산둥의 칭다오와 르자오는 지난 22일 사상 최고의 일일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양쯔강 유역의 장시성과 안후이성은 23일 적색경보를 새로 발령했다.

중국 수리부 예젠춘 부부장은 6월 이후 전국적으로 433개의 하천에서 경계수위를 초과했고 이 중 33곳은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높이 185m에 길이 2.3km로 세계 최대 규모인 싼샤댐의 수위는 열흘 사이 16m 가량 높아져 최고 수위를 불과 10m 정도 남겨둔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그보다는 4m 정도 내려가 23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싼샤댐의 수위는 160.15m를 기록했다. 최고 수위인 175m를 약 15m 남겨둔 상태지만 여전히 통제 수위인 145m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높아지는 수위를 낮추기 위해 방류량을 늘리면서 하류 지역에선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싼샤댐 아래에 위치한 후난성은 600만 명 이상이 수해를 입고 약 35만 명이 긴급대피했다.

후난성과 인접한 후베이성 당국은 "양쯔강 상류에서 많은 비가 내려 3호 홍수가 형성되고 있다. 칭강제방 및 그 아래 지역 제방은 계속해서 높은 수위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댐 수위가 올라가면서 일각에서는 수압에 의해 싼샤댐이 붕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싼샤댐 관리를 맡고 있는 중국 국영 기업 '창장싼샤집단' 관계자는 지난 20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싼샤댐 변형이 발생한 적은 없으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싼샤댐이 붕괴는 근거가 없다면서도 "현재의 홍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샨샤댐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싼샤댐이 붕괴한다면 양쯔강 하류인 상하이 지역에 대홍수가 불가피하고, 이 지역에 건설된 9기의 원전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홍수가 시작된 이래 중국에서 45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142명은 사망 또는 실종됐다. 재산피해 규모는 1600억 위안(약 27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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