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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실제 감염자, 확진자의 최대 13배...무증상자가 40%

  • 보도 : 2020.07.22 07:13
  • 수정 : 2020.07.22 07:13

뉴욕 등 10개 지역 1만6000명 대상으로 검사
실제 코로나 감염자는 보고된 사례의 2배~13배
미주리주 감염자 수는 집계의 13배
뉴욕시 항체 보유율 24%, 대부분 5% 내
집단면역 기준인 60-70% 못 미쳐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보고된 사례의 최대 13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올해 봄부터 6월 초까지 뉴욕, 유타, 워싱턴 등 미국의 10개 지역에서 1만6000명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사례의 2배에서 1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5월 30일 기준 미주리의 유병률은 2.8%(17만1000명)로 보고된 확진자 1만2956명의 13배에 달해, 주정부가 대규모 감염에 기여했을지도 모르는 대부분의 감염자들을 놓쳤음을 시사한다.

유타주는 추정 감염자가 보고된 감염자의 2배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도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이 많다"면서 "현재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1건당 또 다른 10건의 감염이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 평가"라고 말해 실제 감염자가 보고된 감염자보다 10배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YT는 이번 CDC의 검사 결과는 코로나19 증상이 없거나 치료를 받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지역 사회에서 계속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염자의 약 40%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의 피오나 하버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감염된 사실을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집 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항체가 생긴 비율도 낮아 여전히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는 5월 초 기준 뉴욕 시 전체 인구의 24% 정도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조사를 진행한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지만 집단면역 형성 기준인 60-70%에는 미치지 못한다.

필라델피아의 항체 형성률은 3.6%, 코네티컷주는 5.2%로 조사를 실시한 대부분의 지역이 5%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 건강보안센터의 제니퍼 누조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바이러스가 확산하도록 놔둬야 한다는 주장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며 바이러스를 통제할 때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NYT는 미국은 현재 하루에 70만 명 정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훨씬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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