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국장, "백악관 코로나 2차 웨이브 대비"
"가을에 2차 웨이브가 미국을 강타할 가능성 있어"
경제 재개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사진=연합뉴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트럼프 행정부가 가을 코로나19 2차 웨이브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21일(현지시간) CNN 시사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출연해 "가을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2차 웨이브 가능성에 대해 "반드시 오지는 않겠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가을에 코로나19 2차 웨이브가 미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가을과 겨울까지 코로나19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과는 대조적인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제 재개로 인해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5일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미국 남부, 서부, 중서부의 18개 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플로리다 등 7개 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캘리포니아주는 일요일 4515명, 미주리주는 397명, 오클라호마주는 47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NYT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에 학생들까지 등교를 재개하면 코로나19 확산의 우려는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