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사회

"출근 무섭다" 백악관 직원들...이제 마스크 착용 필수

  • 보도 : 2020.05.12 07:55
  • 수정 : 2020.05.12 07:55

백악관 내 확진자 발생으로 마스크 착용 지침 발표
웨스트윙 내부에서는 마스크 의무적으로 착용
美 언론 "트럼프 대통령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 없어"

조세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백악관 내 잇단 확진자 발생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해 공개한 백악관 내부 메모에 따르면 백악관 직원들은 대통령 집무실과 보좌관 사무실 등이 있는 웨스트윙 내부에 있을 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웨스트윙에 불필요한 방문은 자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이 새로운 지침은 지난 주 대통령 가까이에서 일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번병 1명과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케이티 밀러의 확진 판정 이후 갑작스럽게 내려진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밀러 대변인의 확진으로 미국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주축 멤버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식품의약국의 스티브 한 국장,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낮은 수준의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선임경제보좌관은 CBS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일하러 가는 것이 무섭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낮게 평가해 왔다.

지난 5일 애리조나주의 마스크 생산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고글만을 썼을 뿐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으며,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도 한번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도 병원 방문이나 육가공 업계 대표자들간 간담회 등 외부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백악관 내 확진자가 나온 이후인 월요일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백악관을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좌관의 말을 인용하여 이 지침은 웨스트윙 내 사무실에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새로운 지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