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다음 달 1억9200만 화소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에 한동안 잠잠했던 폰 카메라 화소 경쟁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국 웨이보 계정 디지털 쳇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은 7일, 계정을 통해 SM7250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1억9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의 출현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단말기에 장착될 SM7250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시리즈로 이는 주력 프로세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의미하며 중급 기기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퀄컴이 밝힌 바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765는 1억92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다만 스냅샷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HDR이나 일반적인 다중 프레임 처리가 1억9200만 화소 해상도에서 처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해상도 단말기를 출시할 제조업체로는 LG전자와 샤오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 달에 스냅드래곤 700시리즈를 탑재한 5G(5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업체는 AP 클럭 스피드 경쟁을 거쳐 한동안 카메라 화소 수를 증가하는데 몰두했지만, 최근에는 화소보다는 최적화에 더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샤오미를 필두로 4800만 화소, 6400만 화소, 그리고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출현하더니 급기야 1억9200만 화소 카메라까지 본격적인 화소 경쟁이 다시 시작된 느낌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 6400만 화소 및 1억800만 화소 카메라 폰을 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들 2개 업체가 유력하지만 의외의 제조업체일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65 공개 당시 2억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며 이를 출시하려는 제조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