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드론관제시스템.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지난 23일 신사업 진출을 위해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의 신사업 창출전략 B.T.S (Build Together Startups)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아스트로엑스가 첫 대상이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래핵심 건설기술, 사회적 이슈 해결, 미래사회 대응의 3대 핵심과제와 상생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B.T.S 프로그램을 론칭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인 아스트로엑스는 미국, 독일, 영국 등 13개국에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산업용 드론 기술 개발로 1시간 30분 이상 중장거리용 VTOL(수직이착륙무인기)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광학센서를 활용한 장애물 회피 응용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통한 스포츠, 산업·군수용 드론 시장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자의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군수용 드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 시범 적용중인 대우건설 관제시스템(DW-CDS)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기 구축 판매망과 네트워크 활용 산업별 드론관제·제어·운영·분석 등 통합관리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집중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분야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정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